2022년 5월 10일, 조현신 교수님과 디자인학 랩 연구자 및 재학생은
풍납동에 위치한 <근대서지>를 방문하였습니다.
그동안 사진으로만 봐왔던 자료들의 실물과
아직 정리되지 않은 다양한 우리 근대의 자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.
제 이름도, 제 자리도 찾지 못한 채
흩어져서 산만이 있는 자료들의 맥이라도 잡아주는 것이
우리 디자인학 랩에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.
명명되지 못한 자료는 수집가의 서가에서 잊혀갈 뿐이었고,
시간은 그나마 남아있던 흔적마저도 갉아먹고 있었습니다.
그 자료들을 우리 역사의 장으로 호출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.

골목길을 벗어나면 나지막이 펼쳐진...
한성 백제의 잊혀진 500년의 흔적...
'풍납토성'
봄 햇살도 함께 거닐었습니다.
